아이폰 6/6+ 64GB 모델 MLC/TLC 메모리 논란.

by 위대 posted Dec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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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6+ 출시 이후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4GB모델의 경우 품귀현상으로 신규 구매자들은 제품이입고될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마치 허니버터칩처럼 !!

그런데, 이렇게 인기가 높은 64GB모델은 메모리의 종류가 다르다는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일종의 뽑기 라고 불리는데요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MLC메모리를 장착한 모델을 샀다면 대박!

TLC메모리를 장착한 모델을 샀다면 쪽박!

이라고 말합니다.(www.pgyer.com/tlccheck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럼 MLC/TLC가 뭐길래 난리일까 ? 알아보도록 하죠.

메모리장치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SLC/MLC/TLC

SLC(single level cell) :한 개의 소자가 1비트, 10만회 읽고/쓰기, 50-100k의 속도
MLC(multi level cell) : 한 개의 소자가 2비트, 1만회 읽고/쓰기, 5-10k의 속도
TLC(triple level cell) : 한 개의 소자가 4비트, 1000회 읽고/쓰기, 1-2k의 속도

스펙을 보시면 당연히 MLC가 좋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원가도 MLC가 비쌉니다.

요약하자면, 같은 가격을 주고 아이폰을 구매해도 누구는 상위스펙 메모리, 누구는 하위스펙 메모리를 무작위로 가져간다는 것이죠.

2년정도 쓰기에는 수명에 큰 영향은 없지만, 속도 차이 내구성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이죠.


그럼 왜 애플은 이렇게 원가절감을 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가격과 남은 재고처리로 추측해볼 수 있겠네요.

아이폰 5s와 6의 출시당시 가격을 비교해보겠습니다. 6+은 상위 모델이니 일단 제외합니다.

통신사 출고가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5s 32기가 출고가가 94만 6천원
6. 64기가는 출고가가 92만4천원이네요.

5s가 모두 MLC 메모리를 썻다고 가정했을때, 이번 6는 tlc 쓰면서(mlc비중은 줄여가면서)32기가 가격에 64기가를 공급한다는 정책을 세운것 같네요.

용량이냐 속도냐의 문제 중에서 애플은 용량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재 MLC메모리로 일부 공급되는것은 5s때공급하던 메모리 중 남은 재고를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아이폰 / 아이패드 64GB모델은 TLC로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정보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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